[뉴스pick] 원피스에 하이힐…여성 옷 가게 도둑, 잡고 보니 40대 남성

여장을 하고 옷가게에 침입해 의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의류 판매점에 침입해 여성 옷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45살 조 모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 28일 새벽 0시 10분쯤 여수 시내 한 옷가게 뒷문을 열고 들어가 10만 원 상당의 여성의류를 훔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195만 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경보기가 설치된 옷가게에 침입했다가 10여분 만에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조 씨는 매번 여장하고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 옷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거 당시에도 헌 옷 수거함에서 주운 원피스와 모자가 달린 외투, 구두 등으로 여장을 했습니다.

조 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사진=전남 여수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