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30분간의 도보다리 독대 이후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배석 없이 계속 얘기를 나눴다고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두 분 정상이 도보다리 독대 이후 평화의 집으로 온 뒤 공동 서명을 바로 안 하고 다시 접견장에 들어가 배석 없이 계속해서 얘기를 좀 더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확하게 시간을 재지는 않았지만 추가 독대시간이 10분 이상 15분 정도로 꽤 길게 독대가 이어졌다"면서, 우리측 수행원끼리는 '두 분 정상이 서로 대화하시는 길은 완전히 터졌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도보다리 독대 내용과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과 관련된 얘기들, 판문점 선언을 앞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 정상 간에 챙겨 나갈 얘기들을 나누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