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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북 정상, 한반도 평화 향한 용기 있는 결단"

<앵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북 관계가 잘되도록 기도를 해왔던 교황이 간밤에도 다시 한번 남북 정상이 평화를 위해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미사가 끝나갈 무렵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 명의 신도들 앞에서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남북한 정상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진지한 대화의 길을 시작하는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줬습니다.]

교황은 이어 앞으로 남북 사이의 평화와 형제 우의가 더 돈독해 지리라는 희망이 좌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사랑하는 한민족과 전 세계의 협력을 통해서 계속 좋은 열매 맺기를 기원합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직접적인 정치적 책임감을 가진 남북 정상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평화의 장인이 돼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교황은 올해 초에도 전 세계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줄곧 한반도 정세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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