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일본과 대화용의"…아베 "판문점 선언 높이 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이뤄진 45분간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밝힌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핵화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북한과 일본의 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움직임은 전향적이라며 판문점 선언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