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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차관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유일 대안' 강조"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에 6자회담을 유일한 대안으로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28일(모스크바 현지시간) "한반도 문제 타결과 관련, 러시아는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집합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밝혔다.

모르굴로프 차관이 밝힌 '집합적 노력'이란 남·북한과 미국만의 협상이 아니라 다자 협의 틀인 비핵화 6자회담을 가리킨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천명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러시아·중국이 제안한 로드맵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러시아·중국은 로드맵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미국·한국은 연간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고 모르굴로프 차관은 설명했다.

로드맵은 이어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가 동시에 추진되는 단계로 전개된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그 로드맵을 계속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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