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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결과에 고무…북미회담지 두 곳 압축"

<앵커>

우리 청와대에 이어 워싱턴의 상황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가 나올지 협상 당사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각은 뭔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회담 결과에 대해서 고무됐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남북 정상이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믿느냐는 질문엔 나니까 괜찮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이 그동안 많이 속아왔다는데 동의합니다. 지도자 탓입니다. 우리는 속지 않습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회담장을 걸어나와 계속 압박할 거라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시진핑 주석의 공로가 컸다고 오늘(28일) 하루 세 차례나 칭찬했습니다.

중국과의 비핵화 공조가 단단하다는 걸 김 위원장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미회담은 언제, 어디서 열릴지 아직 공개는 안됐는데 그 준비에는 문제가 없는 거죠? 

<기자>

네, 개최 후보지가 두 곳으로 압축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후보지가 다섯 곳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거든요, 이게 두 곳으로 줄었으니 그만큼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5월 말이나 6월 초 사이 싱가포르나 몽골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이 오늘 주한미군 이야기를 거론했는데, 이 말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거였습니까?

<기자>

일단 말씀을 소개해드리면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어떻게 되냐는 기자 질문에 앞으로 논의할 의제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단, 가장 먼저 동맹국인 한국과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또, 미리 추정하지 말자고 선도 분명히 그었습니다.

주한미군의 지위가 정전체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에 맞는 지위 부여가 필요할 수 있고요, 또 주한미군의 존재가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건 미국 정부 내 다수의 정서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선 질문에 따른 원론적 답변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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