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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대한의 성과" 자평…조만간 트럼프와 통화

<앵커>

아주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르고 난 뒤 청와대는 잠시 한숨을 돌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어제(27일) 회담에 대한 청와대 평가 어떻습니까?

<기자>

"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이 발언이 가장 확실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앵커>

비핵화까지 그대로 공개한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핵실험과 ICBM 발사 중단을 결정한 노동당 전원회의 때도 비핵화란 말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보도한 건 비핵화 등 선언문 실천 의지와 진정성을 보인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남북회담은 잘 끝났고, 이제 곧 한미 간 접촉이 있겠군요.

<기자>

청와대는 한미 두 정상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따라서 이르면 오늘 밤이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한미 간 통화 후에는 역시 정상회담 후 통화하기로 약속한 일본 아베 총리, 주요 주변국 정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접촉에 나설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미 간에 통화를 하면 어떤 내용이 오가겠습니까?

<기자>

회담 결과 공유가 우선일 테고 본질적으로는 북미 회담에서 구체화 될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논의를 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 도보다리에서 남북 정상이 배석자 없이 나눈 30분간의 대화에서 비핵화 로드맵 부분이 비중 있게 오가지 않았을까 예측되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필요한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협의하기로 한 종전선언 문제도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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