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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역전승…혼성 컬링, 일본 꺾고 첫 4강행

<앵커>

혼성 컬링 세계선수권에 나선 장혜지, 이기정 조가 일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샷에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 8연승을 달리던 이기정 장혜지 조는 평창올림픽 일본 여자팀의 주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후지사와와 야마구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2년 연속 8강 탈락 위기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두 점 뒤진 6엔드에 야마구치가 테이크 아웃을 시도하다 자신의 스톤을 쳐내자 거꾸로 장혜지가 테이크 아웃으로 응수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엔드에서 일본의 '파워 플레이'를 1실점으로 막은 뒤 마지막 8엔드에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후지사와가 마지막 샷으로 우리 스톤을 쳐내려다 오히려 하우스 중앙으로 밀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장혜지가 마지막 드로샷을 성공하며 두 점을 보태 6대 5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세계 12위인 대표팀은 지난해 6위를 넘어 첫 4강 진출의 역사를 썼습니다.

[장혜지/혼성 컬링 국가대표 : 상대방 샷을 어렵게 하게 저희가 스톤을 놓는 법을 올림픽을 통해서 배운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금 전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아쉽게 쥔 대표팀은 오늘 밤 3·4위전에서 캐나다와 동메달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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