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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민 다음 달 1일 경찰 소환…한진家 전방위 조사

<앵커>

다음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다음주 초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뿐 아니라 관세청과 공정위, 국토부와 노동부까지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벼락 갑질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민 대한한공 전 전무가 다음 달 1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관계자는 '조 전 전무 측에 다음 주 화요일 경찰에 출석하라'는 소환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조 전 전무와 임원들의 휴대전화 그리고 녹음 파일 등을 분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확보된 녹음파일에는 조 전 전무의 폭언과 함께 유리컵이 떨어져 뒹구는 소리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전무 소환을 앞두고 경찰은 폭행 혐의와 더불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전 전무가 폭언과 폭행 등으로 광고 시연 업무를 10여 분만에 중단시킨 것이 광고대행사에 대한 업무방해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조 회장 가족들의 밀수와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도 계속됩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대한항공 직원들을 이미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면서 현재 고가 사치품 항목과 신용카드 해외 사용 내역을 비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항공청 직원들이 대한항공에 항공기 좌석과 공항 라운지 이용 관련 민원을 했다는 제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도 모레(30일)부터 정식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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