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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주한미군 비전투원 후송훈련 비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20일 진행된 주한미군의 '비전투원 후송훈련(NEO)'을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28일 '미국의 민간인 소개 소동은 전쟁 시사 카드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남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본토로 소개시키는 훈련을 벌려놓은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전쟁을 기정사실화 하고 그 분위기를 고취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와 완화의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 오늘 조선반도의 현실"이라며 "그런데도 전쟁 전야에나 볼 수 있는 이런 복닥소동을 일으킨 것을 보면 미국이 조선반도 정세 완화와는 다른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소개는 사실상 전쟁 시사 카드"라면서 "미국은 조선(북한)을 상대로 하는 전쟁이라는 군사적 모험을 두고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 비전투원 후송훈련을 하고 있다.

비전투원 후송훈련은 한반도 전쟁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한미군 가족을 포함한 한국 내 미국 민간인을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해 실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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