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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주택 매매·전세가격 동시 하락…금융위기 후 처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지방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7% 넘게 뛰었는데 지방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지역 차별화가 심화됐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지방 주택매매가격은 전기대비 -0.1%, 전세가격은 -0.3%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매매와 전세가격이 함께 전분기 보다 내린 경우는 2009년 1분기 이래 처음입니다.

지방 전세가격은 이미 작년 3분기부터 계속 전기대비 마이너스ㅂ니다.

1분기에는 하락 폭을 더 키워서 2009년 1분기 이래 가장 컸습니다.

전세 가격은 입주물량 폭탄에 전국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주택이 워낙 많이 공급된 영향때문으로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44만가구가 넘고 내년에도 36만8천가구로 예상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도 연초에 비해 전세가격이 내려갔다"며 "성수기, 비수기 영향도 있긴 하지만 대세가 그런 흐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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