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 성의 한 중학교 하굣길에서 학생 19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한 상처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자오 모씨는 어제(27일) 오후 6시 10분 모교인 산시 성 미즈 현 제3 중학교 앞 골목길에서 하교 중인 학생들 사이로 뛰어들어 흉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자오 씨의 범행으로 피해 학생 19명 중 9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인 자오 씨는 이 학교 졸업생으로, 미리 준비한 30여㎝의 흉기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오 씨는 공안조사에서"학창시절 왕따를 당해 학생들에 대한 원한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