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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핵화 약속 환영…북한 꼭 실천해야"

영국 정부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을 골자로 하는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 환영을 뜻을 나타내면서도 북한의 철저한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남북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한편,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국경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 그러나 "이번 역사적 회담은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면서 "여전히 여러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것이 신뢰를 갖고 협상하려는 의도이며, 변화만이 북한이 원하는 안보와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인 것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당분간 북한에 대한 제재를 빈틈없이 시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영국은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약속이 구체적인 조치로 나타날 때까지 다른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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