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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타 3개' 류중일 LG 감독, 친정 삼성 잡고 7연승

'김현수 장타 3개' 류중일 LG 감독, 친정 삼성 잡고 7연승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LG 김현수(오른쪽)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유강남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류중일 감독의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9-2로 눌렀다.

전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에 도달한 LG는 시즌 팀 연승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류 감독은 1987년 유격수로 삼성에 입단해 코치, 감독을 거치며 2016년까지 삼성의 푸른 유니폼만 입었다.

30년 동안 '삼성맨'으로 살아온 류 감독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삼성과 '적'으로 맞섰다.

첫 대결 승자는 류 감독이었다.

LG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타격 기계' 김현수가 홈런, 3루타, 2루타를 한 개씩 치며 류 감독에게 값진 1승을 선물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1회초 다소 흔들리며 2사 1, 2루에 몰린 뒤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삼성 외국인 선발 팀 아델만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채은성의 볼넷과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용의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는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LG는 3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번에도 출발은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를 넘어가는 3루타를 치고, 채은성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 3루에서는 양석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LG는 6회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높이 뜬 타구를 삼성 좌익수 배영섭이 놓치면서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기록상 2루타였지만, 실책에 가까웠다.

김현수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3루수 옆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쳐 사이클링 히트(홈런, 3루타, 2루타, 1루타 1개 이상)는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활약 만으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기에 충분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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