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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가을 평양 간다…개성에 연락사무소 설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정상 간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도 합의를 했습니다. 일단, 이번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북의 당국자들이 상주하는 연락사무소도 개성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회담을 끝낸 김정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답방을 제안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비행기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식하고 그렇게 잘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즉답 대신 웃음으로 긍정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 정도는 또 남겨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

결국, 선언문에는 문 대통령이 올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명시됐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추가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데 양측 모두 공감한 겁니다.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과 남과 북의 주변국들과의 연쇄 회담 후에 두 정상이 성과와 과제를 평가할 자리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회담의 정례화 상시화를 위한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두 정상은 개성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홍보수석 :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평양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일단 개성공단의 경험과 인프라가 갖춰진 개성지역으로 낙점됐습니다.

이번 만남이 남북 해빙의 첫걸음이라던 두 정상은 많은 기대와 희망을 안은 채 올가을 두 번째 만남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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