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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힛 포 더 사이클' 김현수 맹타, LG 7연승

LG가 류중일 감독의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현수는 홈런과 3루타, 2루타를 때려내고 단타 하나가 부족해 힛 포 더 사이클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LG는 오늘(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9대 2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에 도달한 LG는 시즌 팀 연승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이 야구 인생 30년 동안 몸담은 삼성을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첫 대결 승자는 류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리를 이끈 건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였습니다.

김현수는 홈런과 3루타, 2루타를 한 개씩 치며 류 감독에게 값진 1승을 선물했습니다.

김현수는 1대 0으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외국인 선발 팀 아델만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어 채은성의 볼넷과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용의의 우전 적시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원아웃 1, 2루에서는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스코어를 4대 1로 만들었습니다.

LG는 3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번에도 출발은 김현수였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를 넘어가는 3루타를 치고, 채은성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원아웃 2, 3루에서는 양석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습니다.

LG는 6회 투아웃 2루에서 박용택의 높이 뜬 타구를 삼성 좌익수 배영섭이 놓치면서 행운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김현수는 이어진 투아웃 2루에서 3루수 옆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김현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쳐 사이클링 히트(홈런, 3루타, 2루타, 1루타 1개 이상)는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활약 만으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8회 두 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9회에 안타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겼습니다.

SK는 고척 원정에서 넥센에 8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이 폭발해 시즌 4승을 챙겼습니다.

한동민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동엽도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렸습니다.

KIA는 KT를 8대 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타격이 터진 가운데 선발 한승혁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두산은 NC를 6대 2로 눌렀습니다.

2대 2로 맞선 6회 만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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