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 명이 진실 촉구"…'그날, 바다', 역대 다큐 흥행 4위 등극

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가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영화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올댓시네마는 "'그날, 바다'가 27일 오후 5시 누적 관객 수 44만 4,361명을 기록해 '울지마 톤즈'(44만 4,327명)를 넘고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12일 만에 전국 4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해 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날, 바다'는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6일의 경우 '어벤져스3'의 스크린 수는 2,393개, 상영횟수는 1만 1,628회였던 반면 '그날, 바다'는 393개의 스크린에서 697회 밖에 상영되지 않았다. 열악한 상영 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 몰이로 장기 흥행 태세를 갖췄다. 

영화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추적해 진실 규명을 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