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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악수 순간 '탄성·박수'…뜨거운 프레스센터

<앵커>

그럼 여기서 이번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모두 모이는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네,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입니다.) 정오쯤 오전 회담이 마무리되는 거로 예정돼 있었는데, 시간에 딱 맞춰서 끝이 났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 55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오전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10시 15분쯤 시작됐으니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된 겁니다.

양 정상은 오전 회담에서 그동안 큰 합의를 해놓고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실패를 교훈 삼아 잘할 것이라면서 남북관계 개선 속도를 지금처럼 빠르게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왔다며 이제 자주 만나자고 답했습니다.

회담이 종료되고 양 정상은 따로 점심식사를 하는데,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북측으로 잠시 돌아갔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기념식수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오후 회담을 이어갑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판문점 공동 선언을 두 정상이 함께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던 순간, 3천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인 프레스센터 반응도 상당히 뜨거웠다는데, 실제로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27일) 아침 두 정상이 만나기 전까지 이곳 프레스센터에 모인 수천 명의 기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차를 타고 판문각에 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판문각 문이 열리면서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곳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의 기자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뱉었습니다.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할 때는 박수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제의로 두 정상이 손을 잡고 잠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넘어가자 프레스센터는 다시 한번 탄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국내 기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취재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파격적인 만남이었던 만큼 회담 결과도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곳 프레스센터 기자들은 회담 일정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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