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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무기력한 삶의 전환점…젊을 때 남기는 '영정사진'

보통 영정 사진이라고 하면 이제 70, 80, 90세 정도의 나잇대의 분들이 미리 준비하는 사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죽음에 대해서 오픈되게 말하는 사람만이 정말 내 삶을 나의 것으로 온전히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우리는 어차피 결국 다 죽게 되잖아요. 내 마지막 모습은 내가 직접 고르고싶다라는 말을 저는 가장 먼저 하거든요.

영정사진을 찍으러 오면은 내가 가지고 있던 죽음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라서 다들 그런 생각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찾아와주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사람들한테 치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일상의 굴레가 계속 계속 반복되다 보면은 삶이 굉장히 무기력해질 때가 있잖아요.

근데 그런 무기력함이 제가 살고 싶다는 의지를 되게 짓누를 때가 있는데 살고 싶다는 의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아,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크든 작든 되게 멋진 일을 하나쯤은 꼭 하게 되더라고요.

죽음이 현실을 조금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전환점을 발견하셨나요.

▶ 하루라도 젊을 때 남기는 영정사진 / Finder #8 / 사진작가 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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