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오늘(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탄 차량은 오늘 아침 청와대를 출발해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환송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악수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한 것은 맨 앞에 나와 있던 향군 회장단 7명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안보단체이자 보수단체로 통하는 향군이 가장 먼저 문 대통령에게 환송 인사를 보낸 겁니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남북 정상회담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군은 창성동 별관부터 적선 로터리,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에 이르는 1.2km 구간에서 문 대통령을 환송하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환송에 참가한 향군회원은 6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