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협회 "즐라탄, 러시아월드컵 불참"

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웨덴 축구연맹은 오늘(27일)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축구연맹 라르스 리흐트 스포츠디렉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이틀 전 만났다"면서 "대표팀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스웨덴 역대 최다인 62골을 넣은 최고 스타입니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지만 지난달 미국 MLS로 무대를 옮겨 골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했습니다.

또 최근엔 미국 토크쇼 방송에 출연해 "내가 없는 월드컵은 진정한 월드컵이 아니다"며 대표팀 복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에 뛰고 싶다면 내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