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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완봉승 앞둔 양현종 무너뜨리고 2연승

프로야구 한화가 완봉승을 앞둔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오늘(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어제 이어 이틀 연속 KIA를 누른 한화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승리까지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한화는 KIA 에이스 양현종에게 8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습니다.

9회 선두 타자 제러드 호잉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한화는 김태균이 뜬공에 그쳤지만, 하주석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1아웃 1,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양성우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가 됐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 9회 결승타를 날린 이성열을 대타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이성열은 양현종의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영봉패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 남은 상황에서 지성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양현종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승부를 뒤집은 한화는 양현종의 폭투 때 1점을 더해 점수를 벌렸고, 9회 말 마무리 정우람이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과 함께 통산 117번째 1대 0 완봉승 투수라는 진기록도 아울러 놓쳤습니다.

다만, 양현종은 지난 1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6번째 완투승을 올린 이래 2경기 연속 완투해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IA 타선은 답답한 공격으로 양현종을 전혀 돕지 못했습니다.

KIA는 1회 말 김선빈, 로저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몸에 맞은 볼로 유일한 점수를 뽑았을 뿐 이후 두 차례 병살 등으로 공격의 맥을 스스로 끊었습니다.

KIA는 한화보다 3개 많은 안타 10개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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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LG가 넥센을 11대 1로 크게 이기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폭발한 가운데 선발 소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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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선두 두산에 5대 4,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두산과 격차는 한 경기로 좁혔습니다.

SK 최정은 3회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 솔로 포를 날렸습니다. 시즌 12·13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팀 동료 로맥(11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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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선발 김건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대 2로 눌렀습니다.

선발 고영표가 시즌 첫 완투승을 따낸 KT는 롯데를 5대 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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