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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컬링' 이기정·장혜지, 캐나다 격파…7전 전승 조 1위 확정

혼성 컬링 세계선수권에 나선 이기정과 장혜지 선수가 나란히 6연승을 달리던 캐나다마저 꺾고 7전 전승으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이기정과 장혜지는 오늘(26일)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예선 7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8대 5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1엔드부터 우리 대표팀에 행운이 따랐습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상대 실수가 나오며 1점만 내줬고, 바로 다음 2엔드에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라인 좋아요" 찰떡 호흡으로 대량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장혜지갸 마지막 드로샷을 정확히 성공하며 단숨에 석 점을 따냈습니다.

이후 침착하게 점수를 쌓은 대표팀은 8엔드 이기정의 마지막 샷이 행운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이어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어서 장혜지가 하나를 더 쳐내자 캐나다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7전 전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컬링 최강국 캐나다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합니다.

이기정 선수는 "오늘 한 것처럼 긴장하지 않고 16강에 들어가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기록한 6위를 넘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향해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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