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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사전 조율"→"정상들 몫"…회담 최대 핵심 포인트

<앵커>

그러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이것부터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27일) 회담 잘 될까요?

<기자>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당장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죠, 그리고 공동으로 의장대 사열하고 회담하고 공동으로 나무 심고, 이런 역사적인 장면들이 계속 들어올 거고요. 

DMZ에서 무장을 완화시킨다거나 남북 간 교류 협력 이런 것들에 대한 실질적인 합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또 한 번의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이번 회담의 핵심은 비핵화 의지를 얼마만큼 담을 수 있느냐 이 부분인데, 오늘 임종석 실장 브리핑 들어보면 사전 조율이 아직 다 끝난 것 같지는 않아요. 

<기자>

임종석 실장이 지난주에도 기자들을 만났었는데요, 지난주에 한 이야기를 돌이켜보면 정상 선언문의 뼈대를 마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세 차례 검토했고 남북 정상 간 조정을 통해 합의를 할 거다, 그리고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도요, 남북 정상이 만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고 명문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핵화 의지가 확인될 것으로 본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면 지난주만 하더라도 '비핵화 부분이 사전 조율이 될 거다'라는 자신감이 있는 뉘앙스였는데요, 오늘은 좀 달라졌죠, 오늘 말을 들어보면 결국 비핵화 부분은 정상들의 몫이 될 거라는 건데, 이를 미뤄보면 지난 1주간 비핵화 부분을 사전 조율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원활하지만은 않았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에 와서 통 크게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나오면 간단한데, 계속 미온적인 태도로 나오면 어떻게 될지 그 부분이 내일 회담의 최대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내일 회담이 혹시 하루 더 늘어갈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거기에 대해서는 오늘 임종석 실장이 회담 연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어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내일 회담이 시간이 모자라서 안 되는 회담을 아닐 거다, 결국 북한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연장한다고 해서 안될 게 되는 건 아닐 거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당일치기, 내일 회담을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정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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