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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코밑에 B-52 전개…中 타이완 위협 견제

미국, 중국 코밑에 B-52 전개…中 타이완 위협 견제
▲ 미국 전략폭격기 B-52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최근 군사 행보에 대항해 미국이 중국 남부해역에 전략폭격기 편대를 전개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괌의 미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전략폭격기 B-52 두 대가 지난 24일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의 바스해협을 거쳐 남중국해 북부의 둥사 군도 부근까지 접근한 다음 회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52는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 와중에 여러 차례 한반도로 출격해 위력을 과시했던 폭격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B-52 편대의 비행항로는 중국을 타깃으로 한 미국의 순항미사일 공격 루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52 발진은 중국군 폭격기와 함정들이 최근 잇따라 서태평양으로 진출해 타이완섬을 에워싸는 순항훈련을 벌이며 타이완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타이완 연합보는 해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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