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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이번엔 상해 혐의 피소…김 씨 측 "폭행 없었다"

가수 김흥국, 이번엔 상해 혐의 피소…김 씨 측 "폭행 없었다"
최근 성폭행과 아내 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가수 김흥국(59)씨가 이번에는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24일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20일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씨가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옷이 찢어지고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협회에서 제명 처리된 박씨 일행이 예고도 없이 회의 장소에 나타나 나가달라며 약 10여 분간 승강이를 벌인 것일 뿐"이라며 "폭행이라고 할 만한 건이 없었고 옷이 찢어지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26일 오전 박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김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A씨는 한 방송에서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김씨는 이달 25일에는 아내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논란이 됐습니다.

다만 김씨의 아내는 이후 경찰에 형사처분을 바라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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