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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D-1, CNN 등 외신 한국 집결…생중계 준비 분주

정상회담 D-1, CNN 등 외신 한국 집결…생중계 준비 분주
남북정상회담 시작을 하루 앞두고 세계 주요 외신도 한국에 속속 집결해 역사적인 순간을 생중계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신이 남북정상회담 역사상 최초로 판문점 현장 취재에 참여하는 등 한반도에 쏠린 외신의 관심과 취재 경쟁이 뜨겁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을 합니다.

CNN 국제전문기자이자 간판 앵커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진행을 맡습니다.

아만푸어는 서울에 도착해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역사적인 회담을 한국에서 방송한다"고 예고했습니다.

CNN의 한국·일본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도 26일 트위터에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파주 통일대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24시간 후 문재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러 가기 위해 통일대교 근처를 한국 경찰관이 경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외신이 사상 첫 판문점 현장 취재에 나섭니다.

2000년·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외신 현장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지지통신 등 5개 외신이 회담을 현장 취재할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 포함됐습니다.

AP·AFP·로이터·UPI 등 세계 주요 통신사와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유력 방송사들도 남북정상회담 취재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 매체는 통일대교, 도라산 전망대,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을 오가면서 회담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25일 기준 총 36개국 184개 매체 외신기자 869명이 남북정상회담 취재진으로 등록했습니다.

2000년 회담(28개국 160개 매체 543명)과 2007년 회담(16개국 90개 매체 376명) 때의 외신 취재진 규모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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