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연기력"…스위치 한예리, 1인 2역 장근석에 극과 극 감정

‘스위치’ 한예리가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17, 18화에서는 오하라(한예리 분)가 마약 사건과 저축은행 은행장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검사장(최재원 분)을 담대하게 수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하라는 마약 사건의 핵심을 파고들 때마다 번번이 무산되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검사장의 혐의를 확신한 오하라는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오하라는 자칫 검사직을 박탈당할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실만을 향해 직진하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금태웅(정웅인 분), 검사장과 한배에 올라탄 백준수(장근석 분)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예리는 차갑게 변해버린 백준수에 대한 심리적 괴리감과 위험에 빠진 사도찬(장근석 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완성했다. 한예리는 1인 2역의 장근석을 상대로 상반되는 두 감정선을 밀도 높게 소화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위치’는 매주 수, 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