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개봉 첫날 신기록만 5개…벌써 100만 넘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역대 개봉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개봉일인 25일 전국 98만 9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최고 흥행작 '블랙 팬서'의 개봉 첫 날 관객수 63만 468명을 압도적으로 누른 것은 물론 역대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었던 '군함도'(97만 516명)마저 넘었다. 누적 관객 수는 금일(26일)오전 7시를 기준으로 118만 7,932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다.

개봉 첫날 세운 신기록만 5개다. 2018년 최고 오프닝, 역대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마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까지 종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은 한국영화 '군함도'(97만 2,161명)를 필두로 '부산행'(87만 2,673명), '명량'(68만 2,701명) 순이었다. 외화 최고 오프닝은 '미이라'(87만 3,117명)였으며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만 7,901명)였고, 시리즈의 전작이자 마블 최초 천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오프닝 기록은 62만 2,165명이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들과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3’를 놓고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충격적인 결말에 일찍이 스포일러를 막아야 한다는 캠페인도 일고 있다.

비수기 극장가에 놀라운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3'가 전편에 이어 천만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