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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다친 테임즈 수술받을 듯…"최지만에게는 기회"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가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최대 두 달까지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구단 고위 관계자가 언급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밀워키 구단이 테임즈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고 알렸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엄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임즈는 어제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수비 때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잡다가 손가락을 다쳐 교체됐습니다.

테임즈는 내일 밀워키로 돌아와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회복이 빠른 부상으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잘 안다"면서 "몇 가지 검사를 더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수술을 하면 정확한 복귀 시기가 나올 테지만 시간이 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테임즈가 다시 활약하길 기대하지만 그의 시즌은 잠시 중단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임즈의 부상은 최지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스턴스 단장은 "우리에게는 좋은 1루수 자원들이 있다"면서 아길라와 브론에 더해 트리플A에서 뛰는 최지만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타격이 좋은 1루수들이 있다"면서 "테임즈가 빠지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극적으로 밀워키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던 최지만은 개막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고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리플A에서는 타율 2할3푼5리에 10타점 3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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