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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우리 모두 붉은 악마!"

<앵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50일 앞두고 우리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이 공개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응원 슬로건처럼 "국민 모두가 붉은 악마가 돼서 응원한다면 16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여름을 붉게 물들였던 응원 슬로건 '비 더 레즈'가 러시아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시 태어났습니다.

[위 더 레즈.]

응원 슬로건을 정해 월드컵에 나서는 건 2002년 이후 다섯 번째인데 이번엔 처음으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했습니다.

12번째 선수로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붉은악마가 된 우리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뜨거운 응원을 호소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팬, 국민 여러분이 붉은 악마가 돼서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면 우리가 국민이 바라는 16강 이상 좋은 성적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막바지 옥석 가리기에 여념이 없는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명단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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