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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의용-볼턴 '완전한 비핵화' 초점 남북정상회담 공조"

백악관 "정의용-볼턴 '완전한 비핵화' 초점 남북정상회담 공조"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전날 만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이뤄내는 데 초점을 두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협력ㆍ공조를 지속해 나가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양국 안보 수장간 전날 면담에 관해 묻는 질의에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 본협상인 북미정상회담의 향배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VID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방미해 미국 시각으로 전날 오후 3시 볼턴 보좌관을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내달 열릴 한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또한 남북정상회담 후 한미 정상이 긴밀한 조율을 이어나가기 위해 대화를 나누도록 조언하자는데 뜻을 모았으며,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한미 정상 간 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5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 취임 직후인 지난 12일 상견례를 겸해 백악관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나 북미 간에 이견이 노출된 한반도 비핵화 해법을 논의하는 등 양국 안보 수장간 핫라인 구축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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