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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쳐 통일대교까지 달린 10대…"호기심에 훔쳤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6살 김 모 군을 붙잡았습니다.

김 군은 오늘(25일) 새벽 3시 반쯤 파주시 연풍리에서 길가에 세워진 승용차를 훔친 뒤 통일대교 남단까지 11km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김 군을 추격했고,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 군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자 현장에서 김 군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은 "차를 운전하고 싶은 호기심에 훔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났지만 김 군은 크게 다치지 않아 오전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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