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상회담 D-2, 남북 합동 예행연습…만찬 음식 메뉴도 공개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5일)은 판문점에서 남과 북이 합동으로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전체 일정을 시연하는 합동 예행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가 참여했습니다.

모든 조건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예행연습도 실제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당일 동선과 일정이 모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회담 하루 전인 내일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공식 수행원 6명 전원이 전체 일정을 직접 시연하는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두 정상의 환영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평양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북한이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판문점 통일각에 이미 옥류관 제면기가 설치됐고 당일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직접 만들 예정입니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썼던 이들의 뜻을 담아, 음식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로 만든 민어 해삼 편수, 2007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밥에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몰고 올라갔던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구이를 준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