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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차량돌진 범인 "반란 시작됐다"…페북에 혐오성 글

토론토 차량돌진 범인 "반란 시작됐다"…페북에 혐오성 글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의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이 범행 직전 여성 혐오를 의심케 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미나시안은 페이스북에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지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지칭하며 "'인셀'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시'를 타도할 것"이라며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올렸습니다.

AP통신은 '인셀'은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드와 스테이시'는 일부 인터넷 동호회원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속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건 이후 미나시안의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인파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건은 IS 추정 세력의 범행 수법과 닮아 있지만 테러와 연계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나시안에게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과 관련해 16개의 세부 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미나시안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캐나다 군에 잠시 있었지만 군의 권유에 따라 퇴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그가 과거 범죄 전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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