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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차량 돌진' 용의자 1급 살인 혐의 기소…테러 가능성 낮아

<앵커>

어제(24일) 캐나다 토론토에 한인타운 인근에서 자동차를 몰고 인도로 뛰어들어서 10명을 숨지게 한 사건은 일단 테러는 아닌 걸로 분석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3명도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승합차로 토론토 시내의 인도를 돌진해 한국인 유학생 2명과 캐나다 국적의 동포 1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알렉 미나시안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미나시안의 행위가 의심의 여지 없이 고의적이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보고 있습니다.

미나시안이 캐나다 정보기관의 용의 선상에 없었으며 지금까지 조사로는 IS 등 조직화한 무장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다만, 경찰은 미나시안이 지난 2014년 미 산타바라라 총기난사범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행위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내용물 등을 통해 미나시안의 정신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그래함 깁슨/담당 경찰 : 용의자가 사고 차량을 빌려 운전하기 직전 페이스북에 비밀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 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 측은 현지 병원과 경찰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교민들 중 연락이 되지 않은 일부 인원에 대한 소재 파악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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