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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집하시설 점검하다 수거 관으로 빨려 들어가…구조 중

쓰레기집하시설 점검하다 수거 관으로 빨려 들어가…구조 중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인 '크린넷'을 점검하던 근로자가 쓰레기 수거 관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북부 소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 점검 작업을 하던 38살 조 모 씨가 지하에 있는 관속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 씨는 크린넷 시설에서 공기가 새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 관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간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린넷 지하 수거 관 길이가 직선거리로만 500m에 달하는 데다 아파트 단지마다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신고 두 시간 반 만인 5시 50분쯤 내시경 카메라로 조 씨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관 절단 작업을 벌인 뒤 조 씨를 구조할 계획입니다.

조 씨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크린넷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으로, 쓰레기를 크린넷 통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지하에 연결된 수거 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기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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