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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올해 첫 월드컵서 예선 남녀 1위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올해 첫 월드컵서 예선 남녀 1위
▲ 김종호 양궁선수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이번 시즌 첫 월드컵을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김종호와 최보민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컴파운드 예선에서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종호는 네덜란드, 인도 선수와 나란히 가장 높은 710점을 기록했으나 과녁 정중앙에 꽂힌 10점 화살 개수가 31개로 세 선수 중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보민은 702점을 쏘며 2위와 2점 차 선두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컴파운드 남자부 예선에서는 최용희가 5위, 김태윤이 8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예선에서 21위를 한 홍성호는 48강전에서 아쉽게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여자부에선 송윤수와 소채원이 각각 4, 5위로 최보민과 함께 32강에 진출했고, 12위를 차지한 김윤희는 48강전을 거쳐 합류했습니다.

컴파운드 본선은 26일 이어지며, 25일부터는 리커브 예선과 본선도 진행됩니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양궁 월드컵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기 위한 관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올해 세 차례의 월드컵 성적과 앞서 끝난 평가전 성적,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합쳐 상위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본선에 나섭니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의 경우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과 혼성전에만 메달이 걸려 있어 합산 성적 남녀 상위 1명씩이 혼성전, 3명씩이 단체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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