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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대학생 둘 중 한 명 "10억 원 주면 옥살이도 하겠다"

[뉴스pick] 대학생 둘 중 한 명 "10억 원 주면 옥살이도 하겠다"
우리나라 대학생 절반 이상이 10억 원을 주면 교도소 생활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씁쓸한 세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내일 4월 25일 법의 날을 맞이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3천656명을 대상으로 법의식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10억 원을 주면 1년 정도 교도소 생활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1천879명, 51.39%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10억 원을 받더라도 교도소 생활은 하지 못하겠다'는 답변 역시 48.03%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그렇다'는 답변이 더 앞섰습니다.

법에 대한 신뢰도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법보다 권력이나 돈의 위력이 더 세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78.53%인 2천871명이 공감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현상이 사회에 존재한다는 데 85.64%인 3천131명이 동의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대학생은 12.99%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은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2.31%, 1천547명이 '매우 지지한다'는 뜻을 보냈고, '지지하는 편'이라는 답변도 36.41%였습니다.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61.93%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법률연맹 대학생봉사단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8일 동안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2%P입니다.

'뉴스pick'입니다.

(구성 : editor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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