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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월드컵] "병장 이근호! 중거리슛이 들어갑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27)

※ SBS 뉴스가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골 장면을 다시보기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이 펼치는 짜릿한 감동의 순간! SBS 뉴스와 함께 하세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4년 뒤 남미의 축구 강국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첫 상대는 러시아였습니다.

득점 없이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23분 우리가 먼저 득점을 올렸습니다. 대표팀의 공격수 이근호가 찬 중거리 슛을 잡으려던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손이 미끄러지면서 골로 연결됐습니다. 6분 뒤 동점골을 내줘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이근호의 이 골은 당시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근호는 당시 K리그 상주 상무 소속인 병장 신분의 현역 군인이었습니다. 연봉 178만 8천 원을 받던 '초저가' 선수였던 셈입니다. 반면 이근호의 골을 막지 못한 아켄페프는 당시 약 176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05억 원의 몸값으로 평가돼 극명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보희,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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