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합의 이른 한국GM 24∼25일 추가 희망퇴직 시행

한국지엠(GM)이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에 따라 추가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군산공장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추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는 한국GM이 올해 2∼3월에 걸쳐 시행한 희망퇴직 이후 2번째입니다.

당시 군산·부평공장 근로자 2천500여명이 퇴직했습니다.

추가 희망퇴직 주요 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근로자와 부평공장 엔진 구동 담당 인력입니다.

디자인이나 기술 개발 인력은 제외됩니다.

한국GM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은 어제(23일) 타결된 임단협 잠정 합의에 따른 것으로 군산공장 근로자들이 중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이달 30일 퇴직 승인 여부를 통보받고, 다음 달 31일 퇴직하게 됩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전날 마련한 2018년도 임단협 교섭 잠정 합의안에서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희망퇴직 이후 남는 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이 끝나는 시점에 노사가 별도로 합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