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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월드컵] "설기현 왼발 동점골! 포효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13)

※ SBS 뉴스가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골 장면을 다시보기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이 펼치는 짜릿한 감동의 순간! SBS 뉴스와 함께 하세요.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은 한국 축구사에서 가장 극적인 경기로 뽑힙니다.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대표팀에게 이탈리아는 만만치 않는 상대였습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에이스로 '로마의 왕자'로 군림한 프란체스코 토티는 "한국을 상대로는 한 골이면 충분하다"며 오만한 발언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전은 토티의 바람과는 다르게 전개됐습니다.
설기현 - 2002 다시 보는 월드컵
전반 18분 당시 최고의 신체 능력을 자랑하던 비에리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말디니를 필두로 세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던 이탈리아의 철문은 견고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와 최진철, 김남일을 모두 빼고 이천수, 황선홍, 차두리를 투입하는 강공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문은 결국 후반 43분 기적같이 열렸습니다.
설기현 - 2002 다시 보는 월드컵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골문 앞을 향해 왼발로 툭 올려준 공이 수비수의 트래핑 실수로 흘러나오면서 천금 같은 득점 기회가 왔습니다. 설기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발 앞에 떨어진 공을 향해 빠르게 왼발을 휘둘러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설기현의 포효에 관중석은 열광했고 우리 선수들은 이제 역전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설기현 - 2002 다시 보는 월드컵

(영상편집 : 김보희,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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