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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칭찬인가 저주인가"…모하메드 살라 극찬한 '축구황제' 펠레

[뉴스pick] "칭찬인가 저주인가"…모하메드 살라 극찬한 '축구황제' 펠레
'축구황제' 펠레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극찬했습니다.

펠레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살라, 축하한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당신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살라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집트 출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모하메드 살라 극찬한 '축구황제' 펠레 (사진=살라/펠레 페이스북)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1득점 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6점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을 앞선 상황입니다.

리버풀은 같은 날 공식 매체를 통해 "살라의 엄청난 활약에 펠레가 감동했다"며 "46경기 41골은 브라질 전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칭찬을 받은 살라를 향해 많은 축구팬들이 축하하는 한편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펠레는 '가장 칭찬받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펠레가 한 예측은 주로 빗나가 이른바 '펠레의 저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모하메드 살라 극찬한 '축구황제' 펠레 (사진=살라/펠레 페이스북)
펠레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브라질이 우승할 거라고 예측했지만, 브라질은 1승 2패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때부터 '펠레의 저주'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펠레는 1974년 서독 월드컵, 1986년 멕시코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에서 특정 팀의 우승을 점쳤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펠레의 칭찬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자, 살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고맙고 쏟아지는 관심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Mohamed Salah·Pelé Facebook/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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