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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GM 폐쇄 군산 7만 명 생계 위기"…조속한 추경 호소

<앵커>

GM 군산공장의 폐쇄로 군산 인구의 26%인 7만 명이 생계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대책으로 편성한 추경 예산안의 국회 심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권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GM 군산공장 폐쇄방침 발표 이후 협력업체 2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나머지 협력업체들도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전광일/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대표 : 저희 고민은 계속 휴업을 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폐업을 할 것인가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GM 군산공장 폐쇄 여파가 반영되기 전이지만 지난해 말 군상의 고용률 52.6%로 1년 전보다 2.5%p 줄었습니다. 인구도 2천 500명 이상 줄었습니다.

군산시는 제조업 종사자의 47%가 일자리를 잃고, 전체 인구의 26%인 7만 명이 생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군산 등에 9천억 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가 3주 넘게 공전되면서 추경안 통과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전라북도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최정호/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파탄에 빠진 군산 경제, 전북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사업들이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전라북도로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달 1일 끝나는 4월 임시국회를 넘기면 지방선거 등으로 오는 9월에나 추경안 처리가 가능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이때는 추경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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