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정상회담 첫 리허설 진행…만찬 메뉴도 공개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회담장에서 첫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회담 당일 만찬 메뉴도 공개됐는데 북한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평양 옥류관 냉면도 테이블에 오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24일) 오후 2시 4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해 회담 당일 전체 일정을 재현했습니다.

남북정상의 동선부터 회담장 내 가구 배치까지 하나하나 점검했고 모레 다시 2차 리허설을 통해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남북 합동 리허설이 열립니다. 판문점 자유의집 1층과 메인프레스센터가 있는 일산 킨텍스의 상황실도 문을 열고 본격적인 상황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당일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평양 옥류관 평양냉면이 만찬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에 파견해 옥류관 제면기로 뽑아낸 냉면을 평화의집으로 배달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산 쌀밥 등도 선정됐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달고기 구이, 김정은 위원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 즉 감자전도 테이블에 오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