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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김상민 의원과 3년 만에 파경…더 안타까운 이유는?

김경란, 김상민 의원과 3년 만에 파경…더 안타까운 이유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 김상민 씨와 결혼 생활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이 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협의 이혼 했으며, 이혼숙려기간을 거쳐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은 아나운서와 정치인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연예계와 정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2014년 소개팅으로 만난 뒤 열애를 한 지 단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졌다. 평소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던 김경란은 김상민 전 의원 역시 봉사정신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민 전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을 거쳐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김상민 전 의원은 2015년 1월 김경란과의 결혼생활로 많은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 축하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하객들의 축의금을 하객들의 이름으로 남수단에 전액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결혼 이후에도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다. 두 사람은 재능기부 뿐 아니라 직접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 간간히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2016년 김경란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 을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서 새누리당 점퍼를 입고 유세 기간 내내 지역구를 함께 돌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런 김경란의 노력에도 불구, 김 전 의원은 결국 이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바른정당, 바른 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정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은 성격차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인들은 김 전 의원의 낙선 이후 두 사람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은 결혼생활 동안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았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개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2012년까지 ‘스펀지’ ‘사랑의 리퀘스트’ ‘생생정보통’ 등 교양프로그램 위주로 진행을 맡았다. 프리랜서로 전환한 뒤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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