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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달빛기사단'도 조사" VS 민주당 "대선 불복 의도"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외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인 달빛기사단의 댓글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이자 대선 불복 의도라고 맞받았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앙지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를 찾아가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과 경찰의 뒷북수사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 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달빛기사단의 댓글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달빛기사단 또한 드루킹과 마찬가지로 매크로 프로그램 통한 여론조작 나섰는지도 명확히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드루킹 사건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여론을 조작했고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공세는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대선 불복 의도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패하고 낡은 구질서와 적폐덩어리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움켜쥐겠다는 반역사적 폭거입니다.]

특히 한국당을 겨냥해 발목잡기, 지방선거용 정쟁에 눈멀어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어찼다며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6월 개헌 무산과 관련해 곧 당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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