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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대 학교 자금 빼돌려 빚 갚고 복권 구입 탕진 공무원 구속

5억 원대 학교 자금 빼돌려 빚 갚고 복권 구입 탕진 공무원 구속
제주경찰청은 5억 원대 학교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서귀포시 모 고등학교 행정실 소속 공무원 37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교 명의로 된 3개 계좌에서 2억 1천만 원을 15차례에 걸쳐 무단 인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회계 전자시스템에 정상이체하는 것처럼 지출정보를 허위 입력한 후 자신의 계좌로 학교자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부업자와 개인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횡령자금은 개인 채무 변제나 스포츠복권 구매 등으로 대부분 썼습니다.

A씨가 기존 횡령금을 또 다른 횡령금으로 충당하고 공문서와 공전자기록을 조작하는 바람에 학교 당국은 장기간 A씨의 범행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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