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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입국 차단, 나프타 새 조건"…멕시코 "수용 불가"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의 새 조건으로 불법 이민 유입 차단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 문제와 나프타를 연계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멕시코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민법이 매우 엄격한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가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새로운 나프타협상의 조건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멕시코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 장관은 "나프타 재협상에 이런 조건을 다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돌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수시로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나프타 협정 탈퇴도 불사하겠다"며 협정 당사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위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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