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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키맨' 폼페이오 인준될까, 오늘 상원 외교위 표결

'북미회담 키맨' 폼페이오 인준될까, 오늘 상원 외교위 표결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투표를 진행합니다.

인준투표는 해당 상임위에 이어 모든 상원의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표결은 폼페이오 내정자가 의회 인준을 받기 위한 1차 관문인 셈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키맨' 역할을 하는 폼페이오 내정자가 첫 관문을 통과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외교위 소속 민주당 의원이 전원 반대하는 가운데 공화당 랜드 폴 의원마저 가세한 현 상황에서는 부결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반대파는 폼페이오 내정자의 대 이란·이라크 강경 입장과 과거의 반 무슬림·고문 옹호 발언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또 폼페이오 내정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면담한 이후에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회동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에도 불쾌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구하기' 최일선에 나서고 있어 반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톰 코튼 등 공화당 의원들도 "그가 방북해 김정은을 만난 것은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만약 인준이 불발하면 북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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